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난데없는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이석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생기는 이석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이 글에서는 이석증 증상 7가지,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꼼꼼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석증
갑자기 나타난 어지러움의 원인 중 1위가 이석증입니다. 이석증의 정식 명칭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귀 안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는 '이석'이라는 석회 조직 존재합니다. 이석은 전정기관 안에 위치하여 우리 몸의 자세에 따라 신경을 감지하여 뇌로 균형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이석이 제자리에서 탈락하여 세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 림프액 속에 떠다니면서 세반고리관의 움직임에 따라 뇌에 잘못된 균형 정보를 보냄으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석증의 증상
이석증으로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는 사람은 안다는 이석증의 괴로움. 이석증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어지러움의 정도는 이석의 탈락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약한 어지러움부터 쓰러질 정도의 강한 어지러움까지 각각 어지러움의 정도는 이석의 탈락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2. 어지러움의 양상은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러움입니다.
시야가 흐려지는 어지러움이 아니라 회전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회전성 어지러움이 특징입니다.
3.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였을 때 어지러움이 발생합니다.
돌아 누울 때, 고개를 들 때, 고개를 숙일 때,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일 때 어지러움증이 발생합니다.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방향은 이석이 들어간 세 반고리관(전반고리관, 후반고리관, 가쪽 반고리관)에 따라 다릅니다.
4. 머리를 움직인 후 어지러움은 1분 미만입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 세반고리관의 림프액이 움직이며 이석이 잘못된 균형정보를 보냅니다. 가만히 있으면 림프액이 진정되는 1분 미만으로 어지러움이 사라집니다.
6. 구토, 오심, 불안감, 두근거림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이 심하면 놀이기구를 타거나 멀미를 하는 것처럼 구토와 오심(메슥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극심한 공포로 두근거림과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병원을 가면 정신과 약을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7. 어지러움을 느낄 때 눈동자를 보면 안진 증상이 있습니다.
어지러움을 느낄 때 눈동자가 한쪽 방향으로 튀는 안진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석이 세반고리관(전반고리관, 후반고리관, 가쪽 반고리관) 중 어느 반고리관에 들어갔느냐에 따라 안진의 양상이 다릅니다.

이석증 원인
이석증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40대 중장년층 갱년기 여성의 발생 비율이 높으며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비타민D 결핍, 골다공증, 머리 충격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석증 치료
이석증은 별도의 치료 없이도 수주 안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석이 자연적으로 세 반고리관 안 림프액 속에서 녹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은 약으로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애플리 도수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가 빠를수록 경과가 좋고 1~3회 정도의 치료만으로도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석증 검사는 청력 검사, 안진 검사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안진 검사 후 이석이 들어간 세반고리관을 파악하여 바로 물리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후 이석 가루가 남아 미세한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집니다.
한동안 머리를 격하게 움직이거나 뛰거나 고개를 휙휙 돌리는 행동을 조심하시고 잘 때에는 이석증이 발생한 반대 방향으로 누우셔서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 자가치료
병원을 방문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자가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른쪽에서 이석증이 발생하면 오른쪽을 바라본 채로, 왼쪽에서 발생했다면 왼쪽을 바라본채로 단계별로 30초씩 유지하며 진행합니다.
이석증 재발 및 예방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습니다. 1년 안에 15%, 10년 안에 50% 정도 재발하고, 처음 발생 후 6개월 안에 가장 많이 재발한다고 합니다. 이석증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음주, 흡연 금지
음주 흡연은 어지러움증에 매우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카페인 금지
카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3. 비타민D 보충
비타민D는 칼슘인 이석을 잘 뭉치게 해 이석이 탈락할 확률을 낮춘다고 합니다.
4. 수면자세 개선
이석증이 발생한 반대 편으로 눕는 자세를 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적절한 운동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이석증 발병률이 2.6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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